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확진자가 5명이 추가되며 27명으로 늘어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 전일 대비 확진자가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으로 관련된 사례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27명은 환자 10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과 방문객 7명이다.

입원 중인 환자는 현재 동일집단격리를 하고 있고 접촉자는 자가격리됐으며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전체 의료진과 직원 및 입원환자 등 266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99% 이상 검사 결과가 나온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가 발생한 6개 병동에서는 퇴원한 환자와 관련된 간병인 등 다른 관계자에 대해 추적조사를 계속 진행되고 있다.

첫 확진자로 알려졌던 75세 남성 환자보다 발병일이 앞선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됐다.

75세 남성 환자는 지난달 30일 양주시 베스트케어 요양원에 입소했다 급성 폐렴 증상으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확진 4시간여 만에 숨진 이후 간호사, 간병인, 미화원, 입원환자, 보호자 등 이 병원과 연관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첫 확진자로 의심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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