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평균 연령은 77.4세였으며, 93.5%는 대구‧경북에서 집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였으며,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일 0시까지 남성 87명과 여성 82명 등 16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치명률은 1.69%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41명, 경기 6명, 부산 3명, 울산 1명, 강원 1명이다. 사망자의 93.5%인 158명은 대구‧경북에 집중 발생했다.

65세 이상 사망자는 86.4%인 146명었으며 평균 연령은 77.4세였다.

치명률은 남성이 2.19%로 여성(1.37%)보다 1.6배 높았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 0.10%, 40대 0.15%, 50대 0.59%, 60대 1.83%, 70대 7.09%, 80대 이상 18.76% 순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168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1명은 없었다. 가장 많이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은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7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51.5%, 치매 등 정신질환 39.1%, 호흡기계 질환 29.0% 순이었다.

기저질환이 없는 1명은 70대 남성으로 감염병신고서, 역학조사서, 의무기록, DUR 등 현재 가용한 자료 상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았다.

추정 감염경로는 집단발생 관련이 102명(6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명(7.7%)는 확진자 접촉이었고 54명(32.0%)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집단발생은 요양병원이 35명(20.7%)으로 가장 많았고, 신천지 관련이 21명(12.4%), 일반 의료기관 17명(10.1%), 요양원 14명(8.3%), 청도대남병원 9명(5.3%), 사회복지시설 6명(3.6%) 등이었다.

사망자 169명 중 150명(88.8%)은 입원실에서, 17명(10.1%)은 응급실에서, 2명(1.2%)은 자택에서 각각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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