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에서 전날보다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 병원을 거쳐 이송된 9살 여자아이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접촉한 43명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29일부터 현재까지 환자 5명(사망 1명), 직원 6명, 환자 가족 2명 등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일 오전 집단감염으로 폐쇄가 결정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방역대책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방역대책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거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9살 여자아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외래진료를 잠정 중단하는 등 폐쇄 조치됐다.

또 서울아산병원에서 어린이와 접촉했던 입원환자 43명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 역시 자가격리 조치됐고, 노출자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어린이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이튿날 소아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는 전일 대비 8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돼,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 4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11명의 추가로 확진됐으며, 달성군 대실요양병원과 제이미주병원에서는 각각 3명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한, 병원 근무 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 진행 과정에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한신병원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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