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가 최근 3일 사이 28.2%에서 51%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3건 중 1건은 검역 시 발견되지 않다가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유입 사례는 23일에는 신규 확진자 64명 중 18건(28.2%)에서, 24일에는 76명 25건(32.9%), 25일에는 100명 중 51건(51%)으로 늘어났다.

유럽과 미국으로 나눠 해외유입 사례를 보면 23일에는 각각 7건과 11건이었으며, 24일에는 20건과 5건, 25일에는 29건과 13건이었고 9건은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었다.

유럽과 미국지역 입국자 중 내국인은 각각 83.4%와 90.1%였다.

24일 검역을 통해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34명이었고, 지역사회는 17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유입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효과적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 단계에서의 검역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또 유럽과 미국지역 입국자는 검역과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하면서 지인·직장 동료 등에게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하고, 가족 간 전파 차단을 위해 자가격리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도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외출, 출근하지 말고,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면서,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을 모니터링해 증상이 발생할 경우 관할보건소나 지역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1339)로 문의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사에서도 해외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해 감염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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