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복용한 美 부부…남편 사망, 아내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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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퀸 복용한 美 부부…남편 사망, 아내 중태
  • 포널스
  • 승인 2020.03.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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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입소문을 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잘못 복용했다가 숨지는 사고가 미국에서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더힐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의료업체 배너헬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 60대 부부가 '인산클로로퀸'을 복용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배너헬스는 이들이 몸에 이상을 느낀 뒤 30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남성은 사망했고 여성은 중태라고 전했다.

부부가 복용한 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와는 다른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복용한 인산클로로퀸은 보통 어항이나 수족관을 청소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첨가제라고 더힐은 설명했다.

병원 측은 "클로로퀸을 포함해 일명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약물의 일상적인 사용은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에겐 권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힐은 이들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클로로퀸은 최근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세포 침입을 억제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구제적인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클로로퀸을 '게임 체인저'라 표현하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홍보해왔다.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뉴욕주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클로로퀸 등 시험약의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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