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WHO…"제발 검사, 검사, 검사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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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WHO…"제발 검사, 검사, 검사 좀 하자"
  • 포널스
  • 승인 2020.03.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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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브러여수스 총장, 각국에 촉구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시급하다고 각국에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주 동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하지만 대책의 근간이 되는 바이러스 검사와 격리조치, 접촉자 추적이 충분히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우리는 모든 국가들에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검사, 검사, 검사다"며 "모든 의심 환자를 검사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격리하고 그들이 증상이 발현되기 이틀 전까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찾아내 접촉자들도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염의 사슬을 끊는 것"이라며 "눈을 가리고 화재를 진압할 수 없듯이 누가 감염됐는지를 모른다면 이 팬데믹(대유행병)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또 WHO가 120개국에 약 150만개에 달하는 검사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어려운 국가들의 검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어느 나라든,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최고 지도자의 (바이러스 억제) 약속이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반 케르호프 WHO 응급대응센터 코로나19 기술팀장도 "우리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놓치고 있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우려했다.

케르호프 팀장은 "모든 감염자를 찾아내야 하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구체적인 국가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CNBC는 미국의 각 주와 지역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검사를 지연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을 여행한 후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만 검사를 받도록 했다가 미국 내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증상을 보이는 모든 사람들로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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