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방사선 치료에 침 치료...폐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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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방사선 치료에 침 치료...폐렴 감소
  • 포널스
  • 승인 2020.03.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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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교수진이 침 치료를 이용해 폐 기능을 개선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폐암 환자에서 방사선 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한 결과 방사선 폐렴 발생 확률이 줄어든 것이다.

경희대병원은 11일 공문규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이승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그리고 이범준, 김관일 폐장호흡내과 교수와 함께 방사선 폐렴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폐렴은 폐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오래 조사할 경우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에 염증 또는 섬유화가 나타난다.

연구는 '폐암 환자의 방사선 폐렴 예방에 대한 침 치료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에 관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1년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폐암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환자들은 2개 집단으로 구분됐다. 한 집단은 대조군으로 방사선 치료만 진행했으며 다른 집단인 실험군은 방사선 치료기간 중 주2회 침 치료를 시행했다.

연구결과 방사선 폐렴 발생률은 대조군이 30%, 실험군이 10%로 나타났다. 또한 대조군은 방사선 치료 후 폐기능이 약해졌으나 실험군은 폐 기능이 이전보다 호전됐다.

공문규 교수는 "폐암 방사선 치료 후 폐 기능 저하는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인데,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경우 오히려 폐 기능이 호전되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놀랍다"며 "방사선 폐렴의 치료·예방법이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는 상황이기에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규모 추가 연구를 통해 다각도로 연구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관련 학술지인 암 치료법 저널(Integrative Cancer Therapies) 2월호에 개제됐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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