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연구소 공동대표인 전호웅 대표와 한동수 대표.
간호사연구소 공동대표인 전호웅 대표와 한동수 대표.

간호사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민간기관인 간호사연구소(Nurse Institute)가 지난달 21일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시 진구 전포동 서면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한 간호사연구소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신규간호사의 교육 기간, 태움, 간호사의 높은 사직율 등 일선 간호사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간호사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연구해 나가게 된다.

또 최근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있는 반면, 간호사의 경우 일선 간호사들이 느끼는 문제가 수면 위에 드러나고 있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연구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간호사연구소는 국내 간호사들의 정보를 DB로 구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간호사의 정책, 임상실무교육, 조직문화, 간호처치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간호를 근거중심의 과학적인 분야로 보다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현재 간호사연구소는 신규와 로테이션되는 경력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상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질환 중심이 아닌 간호상황 및 증상에 초점을 맞춘 알고리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또 자신이 병원의 다양한 부서 중 어떠한 부서에 적합한지 알아볼 수 있는 부서적성검사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간호사연구소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전호웅 대표와 한동수 대표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힘들고 고달프기만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직업이 아니라 전문직으로써 프라이드를 가지고, 스스로 전문성을 키워나가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간호사들의 요구도를 분석할 수 있는 DB를 통해 일선 간호사들이 원하는 교육, 임상적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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