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도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적어낸 자서전적 에세이 <아름다운 도전>이 출간됐다.

이 책은 김성혁 제주 한라대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자신의 일생을 지배했던 간호학에 대한 기억을 실타래처럼 풀어낸 자서전이자 에세이다.
 
따라서 저자는 임상에서, 군대에서, 학교에서, 꾸준히 간호학을 공부하며, 환자들을 간호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간호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학자로서 간호학을 연구하기도 했던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꾸밈없이 적고 있다.
 
또 간호학이 자신의 인생 자체를 치유하고 성장시킨 학문이라며 그래서 간호학을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김희걸 가천대 교수의 말처럼 어려웠던 시절 ‘간호의 길’을 반듯하게 걸어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간호학 박사 1호로 (이제는 간호계의) 우뚝 선 큰 나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은 젊은 간호학도들에게 자신 혼자 몰래 고민했던 문제를 끄집어내 보게 하고 간호학도로서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저자인 김성혁 교수는 제주 한라대를 나와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6년 장교 임관 후 국군수도병원과 국군원주병원에서 임상경력을 쌓았고 육군 소령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교수요원, 교무과장으로 일했다. 1988년 제주 한라대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에는 대학에서 교무처장, 기획관리실(처)장, 대학발전연구소장 및 부학장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현재는 지역의료기관 운영위원, 사회복지법인 이사, 관련 단체 자문위원, 학회 학술지 논문심사위원 및 편집위원,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311쪽, 김성혁 펴냄, 수문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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